1막에서 이훤과 연우의 사랑 이야기가 몰입도 있게 전개되지만
2막에서는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늘어지는 느낌이다
특히 무녀 장씨의 노래로 극 전개를 설명하는 듯한 장면이 너무 자주 나오는데
오히려 극에 몰입하는데 방해받는 느낌이었다
연우역의 정재은과 무녀 장씨 그리고 앙상블은 노래를 무난하게 잘하는 반면
나머지 배우들은 음정이 안맞는다던지 음이탈이 나기도 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몇몇 아쉬운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를 품은 달'은
화려한 무대와 의상이 돋보이는 훌륭한 창작뮤지컬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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