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미도

뮤지컬 원스 원스는 다른 뮤지컬과 다른 점이 있었는데 공연전 그리고 인터미션 때 가벼운 음료를 판매하기도 하고 공연전에 프리쇼를 하는데 따로 공연 시작을 알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프리쇼에서 본공연으로 이어졌다 영화 원스와 기본 골격은 같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선 다른 점이 꽤 많았다 전미도의 연기와 노래는 훌륭했지만 본업이 가수인 윤도현의 연기는 아쉬웠다 더보기
썸걸즈 결혼을 앞두고 과거청산(?)을 하기 위해 옛 애인들을 만난다는 내용의 연극 썸걸즈는 남자 버전과 여자 버전이 있는데 전미도가 출연하는 여자 버전을 관람했다 나쁜 여자 역할의 전미도는 아주 심하게 나쁜 여자로 느껴지지 않았다 전미도에게 농락당하는 불쌍한 남자들과 감정적 공감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도 아니고 전미도가 얼마나 나쁜 여자인지가 잘 표현되지 않아서도 아니었다 더구나 배우들의 연기는 아주 훌륭했는데도 말이다 무대 위 전미도가 너무 얄밉게 예뻐서 나쁘다고 느끼면서도 이내 전미도에게 오히려 설득당하고 말았기 때문인 듯 하다 사랑, 이별, 상처... 이젠 웃으며 되새김질 할 수 있는 단어들이지만 열병처럼 사랑을 앓았던 때를 떠올릴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더보기
메피스토 괴테의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메피스토 무대와 조명을 아주 멋지게 사용해서 극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주었다 지적 이성을 상징하듯 책의 탑이 천정에 닳을 듯이 무대 왼쪽에 기둥처럼 서 있고 본능적 욕망을 상징하는 장미의 탑이 같은 모양으로 무대 뒤쪽에 서있다 외쪽 벽면 위쪽으로 화관을 쓴 그레첸이 의자에 앉아있다 무대 뒤편과 옆 벽면 뿐만 아니라 무대 바닥을 이용해 정령들이 나타나는 것도 멋있었고 그리고 음을하고 어두운 무대 뒤편에서 하얀 레이스 침대가 중앙으로 나오며 그레첸의 방으로 장면이 바뀔 때도 멋있었다 무엇보다 발푸르기스의 밤 장면에서 각종 소품들과 조명이 멋있게 사용되어 볼거리가 많았다 파우스트역의 정동환과 메피스토역의 전미도, 그레첸역의 이진희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특히 전미도는 뭐라 .. 더보기
배우 전미도 첨엔 보고 싶은 뮤지컬과 연극을 보러다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특정 배우에게 빠져들어 그 배우가 참여한 공연을 무조건 보러가게 되기도 한다 배우 전미도 네이버 프로필에도 별다른 내용이 없다 2006년에 데뷔했다는 것 정도이다 작년 12월에 베르테르를 보러가서 전미도를 처음보게 되었는데 베르테르와 약혼자인 알베르트 사이에서 사랑의 방황을 하는 롯데역이었는데 사실 베르테르의 줄거리는 별로였지만 롯데역의 전미도만 눈에 들어왔다 연기도 노래도 내게는 참 매력적으로 잘하는 배우로 보였다 4월엔 연극 메피스토에서 악마인 메피스토를 연기한다고 한다 베르테르에서의 롯데와는 180도 상반된 악마를 연기한다니 그녀의 연기 변신에 벌써 마음이 설렌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