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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소라 피아노 기타 II 처음 간 연세대학교는 공사중이라서 공연장까지 가는 길은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공연 시작 30분전 인데도 공연장에 입장시키질 않아서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한참 뒤 공연 시작 십여분전에서야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마도 무대 셋팅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았다 최근 몇년 사이 공연에서의 무대와 달리 무대를 막으로 가려놓지 않은 것이 신기했다 덕분에 이소라가 무대로 걸어나오는 걸 볼 수있었는데 첼리스트의 손을 잡고 걸어 나와 언제나처럼 분홍색 피아노 의자에 앉았다 작년 피아노 기타 공연 때와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첼로와 드럼이 추가된 것이 특이했다 특히 첼로 연주가 더해진 것이 공연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겨울, 이별 Amen 겨울이라 그런지 목소리가 더 말라있는 듯 했다 첫곡부터 무척 힘을 .. 더보기
이소라 콘서트 [이소라 8] 8집 발표 후 처음 열리는 이소라 콘서트 기대했던대로 8집 수록곡 전부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어쩌면 8집 수록곡 전부를 들을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일 듯 하다 공연은 기존의 곡들을 들을 수 있는 전반부와 8집 수록곡을 들을 수 있는 후반부로 뚜렷하게 구분지을 수 있겠다 이번공연의 특징 중 하나가 기존 공연에 비해 무대와 조명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공연의 첫곡 '처음 느낌 그대로'의 전주가 흐르면서 막이오르고 이한철에게 곡을 부탁하면서 보여주었다던 '마크 로스코'의 추상화를 떠올리게 하는 형광색을 배경으로 이소라가 실루엣처럼 등장하면서부터 이미 공연장안 관객들은 이소라의 포스에 압도당하게 된다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부를 땐 나무 한그루가 실루엣으로 서 있는 모습.. 더보기
이소라 8집 트랙리스트 이소라 8집의 수록곡 제목들은 짧고 간결하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해석을 하게 만드는 제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넌 날’, ‘난 별’, ‘운 듯’ 등 이소라만의 감수성이 느껴지는 곡목들과 함께 ‘난 포커스(focus)’, ‘쳐’, ‘흘러 올 스루 더 나이트(all through the night)’, ‘좀 멈춰라 사랑아’ 등 직설적인 곡명들도 눈에 띤다 이소라 8집 ‘8’은 3억여원을 들여 총 3년에 걸친 녹음, 한국, 미국, 영국 3개국에서 이루어진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 등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긴 시간동안 공을 들였다 새 앨범의 노랫말은 모두 이소라가 직접 썼으며, 정지찬, 김민규, 이한철, 정순용, 임헌일, 정준일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작곡에 참여했다. 베이시스트 정재일, 드러머 이상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