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2집 Light & Shade chapter.1

 

 

 

루시아 2집 한정반 사인시디를 오늘 받았다

 

'Light & Shade chapter.1'이란 앨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을에 'chapter.2'가 나와야지만 온전히 2집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나온 앨범과 나중에 나올 예정인 앨범의 장르적인 구분이나

들려주려는 이야기의 구분이 없음에도 굳이 한장의 앨범만 먼저 발매한 것은 적잖이 불만스러울 수도 있겠으나 

새로운 앨범을 낼 때 마다 충분히 만족할만한 노래들을 들려주는 루시아인지라 그렇게 아쉽거나 섭섭하진 않았다

 

"사랑한다고 그대에게 내가 미안한 게 너무 많다고 말할 수 있을 줄 알았지
늘 거기 있는 줄 알았지 그대가 떠나기 전엔"

 

Be Mine 가사 중 일부분이다

 

"사랑받는 사람이 되려 애썼던 나는

이제 나 자신부터 날 사랑해 주려고 해"

 

"우리 모두의 인생은 다른 색깔로 물들고 있어
네 삶의 온도를 찾아 그러면 돼 그걸 따르면 돼"

 

WHO의 가사 중 일부분

 

"끝없는 길 잃어버린 기억
소중한 건 놓치고 나서야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이젠 알게 됐으니
두 번 다시는 돌아보지 말고 가"

 

그리고 데미안의 가사 중 일부분인데 루시아의 가사들이 더 깊어지고 성숙해졌다  

그 전 앨범 노랫말에서 종종 보이던 은유와 비유를 걷어 내고나니 훨씬 담백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을에 찾아 올 그녀의 두 번째 이야기가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