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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The Place Beyond the Pines)

영화 줄거리는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나눠진다

 

1

루크는 모터사이클 스턴트맨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1년 전 하룻밤을 보냈던 로미나를 다시 만나게 되고, 자신의 아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자신을 버린 아버지처럼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 루크는 마을에 정착해 가족을 보살피려고 하지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게 되고 결국 은행을 털다가 자신을 쫓던 신참 경찰 에이버리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는다  
  
2

이 사건 이후로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된 에이버리는 우연치 않게 비리 사건에 휘말리게 되지만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한 후 출세가도를 달리게 된다 

하지만 15년이 흐른 후, 잊고 있었던 루크의 아들 제이슨이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A.J.와 만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된다

  
3

새로 전학을 가게 된 A.J.

점심시간에 우연히 제이슨과 점심을 같이 먹게 되면서 둘은 친구가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들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을 알게 되면서 소년들의 비극이 다시 시작된다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의 연출과 영상미도 훌륭하고 루크 역의 '라이언 고슬링'과

에이버리 역의 '브래들리 쿠퍼' 제이슨 역의 '데인 드한' 등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가 일품이다

 

아버지의 삶이 아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 또 아들은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를 닮은 삶을 살게 되고...

뭔가 윤회같은 동양 사상이 깃든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평범한 오후에 제이슨이 아버지의 낡은 오토바이를 사서 들판을 달려가는 엔딩신은 또 얼마나 적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