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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필로미나의 기적 (Philomena)

 

감독 : 스티븐 프리어스

주연 : 주디 덴치, 스티브 쿠건

 

 

필로미나는 10대 때 길에서 만난 낯선 남자와의 관계로 임신을 하게된다 
1960년대 아일랜드에선 미혼모에 대한 사회인식이 극도로 부정적이었다
필로미나의 부모는 그녀를 부끄럽게 여겨 수녀원으로 보내버린다
수녀원에서 세탁일을 하며 힘들게 살아가던 필로미나는 아들을 낳지만 

몇년 뒤 입양되어 사랑하는 아이와 헤어지게 된다

 

50년 후 필로미나는 전직 BBC 기자 마틴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나선다

아들을 찾아나서는 힘든 여정속에서도 필로미나는 언제나 긍적정인데다 평정심을 잘 유지한다
그녀의 그런 의연한 모습에서 오히려 관객들이 더 슬픔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해외입양 문제는 결코 먼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전쟁고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입양이 추진되었다
우리나라는 한때 해외입양 순위에서 1위였으며 현재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영화속 필로미나의 이야기가 더 아프게 마음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