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

 

고전문학을 가르치며 별다르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던 그레고리우스는

어느 폭우가 쏟아지는 날 다리 위에서 몸을 던지려는 젊은 아가씨를 구하게된다

비에 홀딱 젖은 두사람은 함께 그레고리우스의 강의실로 향하지만 여자는 이내 떠나버린다

 

여자가 남긴 붉은색 코트를 들고 그녀를 따라나서보지만 그녀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그녀의 코트 주머니에서 책 한권과 리스본행 열차 티켓을 발견하고는

기차역으로 달려가보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고 열차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망설이던 그레고리우스는 리스본행 기차에 올라탄다

 

리스본에서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들이 겪었던 세상과 마주하게 되면서

그레고리우스는 자신이 찾고자 했던 삶의 또다른 단면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독일 작가 파스칼 메르시어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며 감독은 거장 빌 어거스트이다

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등 배우들의 명연기와 탄탄한 원작에 따른 시나리오 덕분에 더욱 빛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또한 아름답고 고풍스런 리스본의 풍경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