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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연극/뮤지컬

뮤지컬 디셈버

2월의 마지막 날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디셈버를 관람했다

 

장진 감독의 첫 뮤지컬 작품이다

 

뮤지컬 후반부에 여주인공 얼굴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좀 거슬리기는 했지만 무대연출도 좋았고

박건형을 비롯한 배우들과 앙상블의 연기와 노래도 훌륭했다

 

 

 

 

 

 

 

 

 

 

 

 

 

 

 

하지만 뻔한 스토리에

90년대 정치적 상황과 시위대와 백골단, 하숙집 부부 이야기, 그리고 군대 이야기 등등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려 욕심부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뭔가 개운치 않은 결말

그래서인지 2막에서 극이 급격히 지루해진다

그나마 성태(김기홍)와 여일(김슬기)의 개그 코드가 있어 재미있게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여기까진 굳이 흠을 잡은 것이고 충분히 잘 만든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극중 여주인공인 이연역의 김예원이란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해 찾아봤더니 데뷔 6년차 배우였다

김슬기와 함께 뮤지컬 무대에 처음으로 섰다고 한다

김신아란 이름으로 드라마 OST도 여러곡 불렀다

영화 써니에서 소녀시대의 리더로 나왔다고 하는데

뮤지컬 보면서도 그렇고 커튼콜 사진을 봐도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

맡은 배역의 캐릭터가 워낙 차이나서인 듯 하다

연기도 노래도 잘 하던데 지금보다 더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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