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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연극/뮤지컬

뮤지컬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는 일본에서 1995년에, 한국에서는 1999년에 개봉되었다 아마도 뮤지컬 러브레터를 보러오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 것 같았다 영화적 감성을 그대로 잘 살린 점과 눈내리는 장면이나 벚꽃 떨어지는 장면 등은 훌륭했다 하지만 영화적 감성을 잘 살린 것이 장점인 동시에 단점인 것 같다 원작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뮤지컬의 장점을 살려서 원작과는 또 다른 특별함을 잘 살렸다면 더 좋았을 텐데 영화를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 뮤지컬 러브레터를 그저 밋밋하게 만들어 버린 것 같다 히로코와 이츠키의 1인 2역을 연기한 김지현은 뮤지컬이다보니 노래와 연기 두가지를 다 잘해야 하는데 배역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 연기도 정말 훌륭했다 소녀 이츠키역의 유주혜 그.. 더보기
연극 - 리타 Educating Rita 생애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는 공효진을 보기 위해 연극의 내용도 알아보지 않고 리타를 보러 갔다 하지만 연극 자체도 무척 재미 있고 시사하는 바도 커서 두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관람했다 프랭크 역에는 원래 전무송 배우가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연출가겸 배우인 황재헌씨가 연기했다 노교수 역할인데 너무 젊어서 리타와의 관계설정에 온전히 몰입하기가 힘들어 아쉽긴 했지만 생각밖으로 연기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공효진은 너무 예쁘고 날씬해서 계속 공효진만 쳐다보게 만들었다 아직 영연배우로 백점 만점을 받을만큼은 아니었지만 연기도 충분히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연극 내용은... 지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미용사 리타와 대학교수 프랭크는 스승과 제자로 만나게 된다 리타는 차츰 지적인 여성으.. 더보기
이소라 피아노 기타 II 처음 간 연세대학교는 공사중이라서 공연장까지 가는 길은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공연 시작 30분전 인데도 공연장에 입장시키질 않아서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한참 뒤 공연 시작 십여분전에서야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마도 무대 셋팅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았다 최근 몇년 사이 공연에서의 무대와 달리 무대를 막으로 가려놓지 않은 것이 신기했다 덕분에 이소라가 무대로 걸어나오는 걸 볼 수있었는데 첼리스트의 손을 잡고 걸어 나와 언제나처럼 분홍색 피아노 의자에 앉았다 작년 피아노 기타 공연 때와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첼로와 드럼이 추가된 것이 특이했다 특히 첼로 연주가 더해진 것이 공연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겨울, 이별 Amen 겨울이라 그런지 목소리가 더 말라있는 듯 했다 첫곡부터 무척 힘을 .. 더보기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한국 라이센스 버전을 2013년에 블루스퀘어에서 보긴 했지만 오리지널 내한공연도 무척 보고 싶어서 앞쪽 좌석으로 일찍 예매를 했다 계명아트센터는 뮤지컬 '그날들'을 봤던 곳이다 배우들 대사나 노래 가사가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음향이 엉망이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다행히 이번 공연에선 그런 불편함을 겪진 않아 다행이었다 오리지널 공연이지만 댄스팀에 한국 배우들도 몇명 있었는데 기왕 오리지널 공연으로 할거면 전부 프랑스 배우들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어로 하는 공연이다보니 자막을 봐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불어가 주는 특성 때문인지 노래는 훨씬 더 아름답게 들렸다 캐스팅은 공연 당일이 되어서야 알 수 있기 때문에 관객이 원하는 캐스팅으로 볼 수는 없었다 맷 로랑(콰지.. 더보기
호두까기 인형 귀에 익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그리고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은 긴 여운을 남겨주었다 더보기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은 종로5가역 바로 옆이라 교통도 편리하고 공연장 내부 실내 인테리어도 참 마음에 들었다 어쩌다보니 올 봄에 셜록홈즈2편을 먼저 보고 1편을 나중에 보게 되었다 제목 그대로 앤더슨가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셜록과 왓슨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셜록홈즈 2편에서 본 적 있는 김도현, 이주광과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역을 멋지게 소화했던 박혜나를 다시 보게되어 반가웠다 셜록홈즈 1,2편 모두 즐겁게 관람했으니 이제 3편이 제작되어 무대에 올려지기를 손꼽아 기다려야겠다 더보기
황보령 어두우면서 음습한 느낌의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 황보령 결코 대중적이지 않은 그녀의 뚜렷하고 고유한 색깔이 맘에 든다 더보기
뮤지컬 레베카 사실 레베카는 작년 초연에서 이미 본 적이 있는 작품이다 스토리도 짜임새 있고 무대연출도 뛰어난데다 무엇보다 뮤지컬 넘버들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올해 재연을 다시 보게 되었다 두번째 보는 뮤지컬임에도 지루할 틈 없이 재밌게 관람했다 초연 때는 유준상, 임혜영, 옥주현, 에녹, 최나래, 이정화 캐스팅으로 봤었고 재연에는 오만석, 임혜영, 신영숙, 조휘, 김희원, 이정화 캐스팅으로 봤다 두 캐스팅 조합 모두 연기나 노래가 훌륭했다 그리고 극 후반부 화재신이 재연에서 좀 더 실감나게 표현되서 좋았다 다음 삼연에서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온다면 또 다시 만나고 싶다 더보기
뮤지컬 '오디션' 밴드 음악을 하는 젊은이들이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을 품고 밴드 오디션에 참가한다는 줄거리였는데 실제 공연을 보는 것처럼 신나게 관람 할 수 있었다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상세 설명이 부족해서 좀 아쉬웠다 캐스팅 박병태 : 허규 / 김선아 : 이영윤 / 최준철 : 박용전 / 정찬희 : 정찬희 / 홍초롱 : 송지현 / 홍다복 : 최혁 더보기
메이커스 '가을산책' 가을방학의 보컬 계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짙은의 매력적인 음색을 라이브로 접할 수 있어서 기뻤다 그리고 몽니의 파워풀한 무대를 보며 한껏 흥을 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 더보기